통증의 3가지 유형
움직임 전문가가 반드시 알아야 할 최신 통증 과학을 기반으로한 통증 유형
많은 운동 전공자와 물리치료사들이 FMS(기능적 움직임 선별검사)나 SFMA(선별적 기능적 움직임 평가)를 사용합니다.
저 또한 제가 일하는 클리닉에서 통증 환자들을 만나게 되면 꼭 기능검사를 진행합니다. 이때 통증이 있으면 무조건 그 동작을 피하거나 치료를 받게 하는것은 정확한 진단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통증이 어떤 통증인지를 알게 된다면 초기 진단과 환자들에게 어떻게 치료해야하는지 방향성을 잡을 수 있습니다. 최신 통증 과학에서는 통증의 원인과 메커니즘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분류합니다. 이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고객의 뇌와 움직임이 왜 변형되었는지 정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침해성 통증 (Nociceptive Pain): 전형적인 조직 손상
침해성 통증은 구조적인 문제를 이야기합니다. 조직이 다쳐서 뇌로 경고를 보내는 고전적인 통증중에 하나입니다. 임상 및 근골격계 피트니스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통증의 80%가 이에 해당합니다.
발생기전 : 말초 부위(근육, 인대, 건, 관절낭 등)의 실제적인 조직 손상이나 염증, 물리적 압박이 발생하면, 그 부위의 '침해수용기(Nociceptor)'가 자극을 받아 척수를 통해 뇌로 위험 신호를 보냅니다. 뇌는 이 신호를 '통증'으로 해석합니다.
움직임의 변화 (운동 조절): 뇌는 손상된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보호적 운동 패턴(Protective motor pattern)을 만듭니다. 아픈 다리를 절뚝거리거나, 허리 통증이 있을 때 주변 근육을 뻣뻣하게 굳히는 현상이 대표적입니다.
특징: 통증의 위치가 비교적 명확하고, 특정 움직임이나 자세(Mechanical stress)에 의해 통증이 유발되거나 줄어듭니다. 정상적인 조직 치유 기간(구조에 따라 수주~수개월)이 지나면 대개 통증도 사라집니다.
2. 신경병증성 통증 (Neuropathic Pain): 신경계의 물리적 손상
신경병증성 통증은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선 자체가 물리적으로 눌리거나 손상된 통증입니다.(예: 허리디스트로 인한 다리저림)
발생 기전: 국제통증연구학회(IASP) 정의에 따르면, 체성감각계(Somatosensory system)의 병변이나 질환에 의해 직접적으로 유발되는 통증입니다. 뇌와 척수를 제외한 척추 신경근이나 말초 신경이 직접적인 손상을 입은 상태를 말합니다.
통증의 양상: 단순한 아림이나 뻐근함이 아닙니다. 고객들은 대개 "저리다", "전기가 통하듯 찌릿하다", "타는 것 같다(Burning)", "칼로 찌르는 것 같다"고 표현합니다.
관련통과 방사통: 신경이 눌린 부위뿐만 아니라, 그 신경이 지배하는 아래쪽 경로를 따라 통증이 뻗어나갑니다(예: 요추 디스크로 인한 좌골신경통, 이상근 증후군).
움직임의 변화: 신경 전도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통증뿐만 아니라 근력 약화(Weakness), 감각 저하(Numbness), 혹은 특정 움직임 시 신경이 당겨지면서 극심한 제한을 만들어냅니다. SFMA 모델에서도 신경학적 검사(Dermatome, Myotome, Reflex)를 통해 이 유형을 반드시 가려내야(Screen out) 합니다.
3. nociplastic 통증 (Nociplastic Pain / 중추감작): 뇌의 프로세싱 오류
우리가 알고 있는 만성 통증을 겪는 환자들의 경우이다. 조직은 다 나았는데 에민해진 신경과 뇌의 알람시스템 오류로 인해서 통증이 느껴지는 것 현대 통증과학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는 분야이면서 공식 학술 용어로는 'nociplastic 통증(구 중추감작 통증) 이라고 부릅니다.
임상적 특징 (블로그에 강조하기 좋은 포인트):
1. 비비례성: 검사(X-ray, MRI)상으로는 조직이 깨끗하거나 아주 가벼운 퇴행성만 있는데,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극심합니다.
2. 통증의 전이 및 확산: 통증 부위가 돌아다니거나, 원래 아프던 곳을 넘어 온몸이 넓게 아픕니다(예: 섬유근통, 만성 비특이적 요통).
3. 예측 불가능성: 쉬어도 아프고, 움직여도 아픕니다. 기분, 스트레스, 수면 부족, 날씨 등에 따라 통증 기복이 심합니다.
4. 이종통증(Allodynia)과 통각과민(Hyperalgesia): 살짝 건드리거나 옷깃만 스쳐도(원래 안 아파야 할 자극) 통증으로 느끼고, 약한 통증 자극을 극심한 통증으로 느낍니다.
평가 도구: 실제 임상에서는 중추감작 설문지(CSI: Central Sensitization Inventory) 등을 사용하여 이 통증 유형의 기여도를 평가합니다.
통증 환자들을 위한 요약 가이드
통증은 움직임을 구조적으로 변화시킬 뿐만아니라 부상의 위험을 계속해서 만들기도 합니다. 환자들이 어떤 종류의 통증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면 어떤 전략으로 치료를 할지 계획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하나더 명심해야 하는 것은 이런 3가지 유형의 통증들을 환자들이 한가지만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착각은 해서는 안됩니다. 여러 종류 일 수 있도 있고 한가지만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것들을 판별하기 위해서는 꼭 움직임 기능검사를 통해 무엇을 먼저 치료하고 기능을 회복하게 도움을 줄것인지 를 확실히 하는것이 좋습니다.
의료인 또는 코치로서 긍정적인 코칭과 함께 환자에게 맞는 정확한 의도를 가진 움직임은 회복에 아주 큰 도움이 될것 입니다.
■ 통증 유형별 핵심 요약 가이드
1. 침해성 통증 (Nociceptive)
- 핵심 원인: 실제 조직 손상 / 염증 / 물리적 자극
- 접근법: 적절한 부하 조절(Load management), 손상 부위 보호를 보호하면서 점진적 재활 운동 처방
2. 신경병증성 통증 (Neuropathic)
- 핵심 원인: 말초 신경 압박 / 신경계의 물리적 손상
- 접근법: 신경 가동술(Neurodynamic 훈련), 의학적 처치(병원 치료) 병행, 신경을 압박하는 자세 회피, 통증을 적응시키는 점진적 채활 운동
3. 노시플라스틱 통증 (Nociplastic / 중추성)
- 핵심 원인: 중추신경계 감작 / 뇌 시스템의 인지 오류
- 접근법: 물리적 구조에 부과된 집착 내려놓기, 통증 과학 교육(PNE)을 통한 불안감 해소,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의 즐거운 움직임 경험 제공(뇌의 경보 장치 낮추기), 유산소 운동 및 수면/스트레스 관리 조언
마무리
당신의 고객이 3개월 이상 만성 통증을 앓고 있다면 그것은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 부위가 원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무릎, 허리의 조직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모든것은 고객의 몸에 최적화된 체계화된 기능검사와 의학적 소견을 근거로 판단해야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세가 틀어져서 아프다, 근육이 약해서 아프다 등의 말초 조직의 탓만 하고 점진적으로 운동을 시키면서 회복을 하려고 하다가 오히려 더 통증을 악화 시키는 경우가 나올 수도 있죠.
트레이닝에 정답은 없습니다. 모든 진단과 운동 방향은 고객의 몸상태에 따라 바뀌어야하며 매주 매달 바뀌어야할수도 있습니다. 자세, 근력, 통증, 움직임을 좋다/ 나쁘다 와같은 이분법적인 개념으로나누기에는 너무 많은 경우와 조건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통증의 3가지 유형을 알아보았고 좋은 인사이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